안녕하세요! 플랜트오하누입니다. 한껏 가을이 다가왔더니 한걸음 내딛으려던 찰나에 겨울이 도착했습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날씨에 식물 관리 및 구매에 대한 혼선이 예상됩니다. 올해는 국내에 벌크 괴근식물이 많이 들어왔습니다. 여타 식물에 비해 비대한 바디로 생명유지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잘려나간 뿌리를 다시 복원시키는 작업이 여간 쉽지만은 않게 느껴집니다. 아직도 정답이란 존재하지 않고, 오로지 경험에 의한 방식을 공 유하는 것뿐이라 매장에 방문 주신다면 더 자세히 알려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햇살을 현명하게 활용하는 방법 괴근식물(벌크)의 관리로는 우선 첫 번째로는 온도입니다. 최저 27도 이상 유지를 해야 루팅의 조건이 맞춰지는데, 공기 순환과 습도를 생각하여 혼선이 있을 경우 우선적으로 온도를 가장 우선시하여 세팅을 해주어야 합니다. 바람은 최소한으로 쐬어주되 지속적인 바람이 중요합니다. 온도와 바람이 일정하게 유지된 다면 이외에 챙겨야 할 부분들은 오히려 관리에 혼선을 가져다줄 수 있으니 민감하게 다루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겨울철 27도를 유지하는 방법은 자연광 외에는 전기와 가스를 이용하여 온도를 올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보일러가 따로 작동되는 방이 있다면, 보일러를 이용한 공기흐름부터 조절해 주는 게 가장 좋은 결과물을 가져다주었습니다. 막대 한 비용과 공간이 준비되어야 하기 때문에 효과는 매우 좋습니다. 전기를 이용하여 공간을 따듯하게 만들어주는 방식은, 현재도 많은 분들이 하는 루팅 방식 중 하나인데 수치상으로 판단하여 자동 으로 조절, 혹은 수동으로 조절이 필요한 부분이다 보니 체크해야 할 부분이 늘어나고 민감하게 컨트롤해야 하는 단점이 분명 존 재합니다. 가장 좋은 방식은 자연광을 가미한 방식입니다. 보일러와 전기를 이용한 방식을 대표적인 예로 했지만, 이와 더불어 자연광의 도움을 받아 온도를 올리고 유지를 한다면 큰 도움 이 됩니다. 예상컨대 햇살이 아주 잘 들어오는 공간이라면 겨울철이라도 낮 기온 40도 안팎으로 유지가 되며, 밤 기온은 낮 기온에 비해 낮지만 따듯하게 댑혀진 흙 온도가 급격하게 식을 일은 없을 것입니다. 루팅의 난이도는 어떤가요? 루팅의 난이도가 높다 낮다는 없습니다. 모든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건 말 그대로 "창조"라는 단어에서 느낄 수 있듯 매우 어려운 작업입니다. 그 과정을 즐기고 행복감을 느낀다면 가드닝이라는 단어에 걸맞은 좋은 방향일 수 있으나 금전적인 부분에서 얻는 가치라고 생각 한다면 "고작 식물"에서 머무르는 과정이 될 것입니다. 루팅 이후 관리는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뿌리가 수북한 식물 혹은 이제 갓 두 가닥 나온 식물 모두 적어도 수개월은 두고 봐야 합니다. 화분을 타고 활착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흔히 아는 분갈이 몸살이라는 부분이 있는데, 뿌리의 건강은 물론이고 원래 가지고 있던 에너지를 이용하여 관리를 통해 그 과정을 관리해 주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루팅보다 더 중요한 과정) 내 손에서 잘 자라주어 고마워 루팅의 성공 여부를 가지고 실력이라고 말하고 싶진 않습니다. 그저 뿌리 없이 저장된 에너지가 충분했을 것이고, 관심과 애정으 로 관리가 잘 되었기 때문에 성공했다고 믿고 싶었습니다. 수북한 뿌리와 함께 건강한 모습으로 고객님들께 전달되는 식물을 보며 저는 이 일에 대한 뿌듯함을 느낍니다. 그리고 그저 식물에게 고마운 감정만 가지고 행복하고 오래오래 키우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취미 그리고 미래가 되었 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