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플랜트오하누서울 오하누 입니다 :)저녁날씨가 쌀쌀하게 느껴질만큼 가을이 훌쩍 곁으로 왔습니다. 식물을 키우는 입장에서는 반가운 계절이 아닐 수없습니다. 특히 아프리카 식물의 경우 대부분의 식물이 춘추형에 가까울만큼 바디의 변화가 큰 시기이기도 한데요 :) 제가 가장좋아하는 Euphorbia 속 식물들은 많은 잎과, 줄기, 꽃을 틔우며 가을을 맞이하며, Pachypodium 속 식물들은 서서히 잎의 단풍이 들어가는 과정과 함께 바디가 탱탱해지는 시기에 들어왔습니다. 환절기라 조심해야할 부분은 단연 물주기인데요 :) 날씨가 추워진만큼 떨어지는 잎장도 많아지는데, 그럴수록 급수량을 서서히 줄여주어야 합니다. 특히 태풍이 잦은 한국의 가을날씨는 대체적으로 비가 많이 동반되기 때문에 습도가 높은 날, 굳이 주기적으로 급수를하지않아도 바디의 수분만으로도 잘 자라는 식물이기에 천천히 급수를 진행해주셔도 무관합니다. 반대로 겨울에 성장하는 동형식물의 경우, 여름잠에서 깨어나 잎을 낸다면 서서히 물량을 높여주어야하는데 그래도 전체 흙을 적셔주기보다 일부 흙을 적셔주며 서서히 물량을 올려주는 방법으로 급수해주셔야 합니다. 흙 안에 수분량이 애매모호할 때는 일단 급수를 중단하고, 하루이틀 관찰에 들어가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대부분의 야생개체들은 큰 반응을 보이지 않을 수도있습니다. 여름철에도 급수량에따라 하엽증상이 가을에와서도 비슷하게 나타날 텐데 실생개체는 급수량에따라 특히나 관찰이 더 요하는 반면 야생개체의 경우 바디에서 물마름이 판단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보니 동형종이든 하형종이든 급수주기를 좀처럼 늦춰주는 편이 오히려 더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환절기에는 사람도 감기를 조심해야죠? 낮에 따사로운 햇볓아래 반팔도 괜찮지만, 아침과 밤에는 쌀쌀한 날씨때문에 긴팔이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 식물에게는 오로지 덮혀진 잎밖에 없으니 판단하기로 잎을 볼 수 밖에 없는 현실 :) 특히나 환절기에 조심해야할 식물로는 아데니움(Adenium)속, 도르스테니아(Dorstenia) 속, 디오스코레아(Dioscorea)속 등 대표적이라고 할 수있습니다. ※환절기 식물관리※ 1. 하형식물은 급수날짜를 조금씩 뒤로 미루기 2. 동형식물은 잎이 나온다면 서서히 물량을 늘려주기 3. 애매모호 할 때는 일단 급수를 중단하고 하루이틀 정도 관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