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엽이지는 휴면기, 식물의 성장 속도와의 관계 - 플랜트오하누서울

🍂 하엽이지는 휴면기, 식물의 성장 속도와의 관계 - 플랜트오하누서울 여름에 성장하는 대부분의 식물이 가을에 접어들며 하나둘 잎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휴면기에 들어가는 준비를 하며, 초록초록했던 젊은 잎들이 조금씩 노랗고 빨갛게 물들어가며 단풍이 들어가는 시기. 따사로운 햇빛 혹은 식물등 아래 퇴근길에 맞이해주었던 초록 잎들이 반겨주는 싱그러운 분위기가 가을의 단풍처럼 물들어가니 한편으로 아쉽기도하고 자연의 이치에 가을이 반갑기도 합니다. 하엽이 지는 시점에서 대부분의 식물들은 소소하게나마 큰 성장을 하는데, 대체적으로 고산지대에 서식하는 식물들이 한국의 춘추계절에 많은 성장을 합니다. 바디가 갑자기 부풀어오르고 가지 사이가 벌어지며 두꺼워지며 야생의 개체처럼 동그란 형태를 볼 수있는 시점. 대표적으로 Pachypodium 속 식물을 예로들수있는데, 개중 고지대에 서식하는 종일수록 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기후의 이유에서 바디의 수분조절을 위해 잎을 빨리 떨어트리는 브래비카울(Pachypodium brevicaule), 에버넘(Pachypodium eburneum) 이 있습니다. 이들은 불균형한 기후에서 짧은 성장 주기를 가진 이유에서 성장이 매우 더딘편이며, 동일한 기후에서 사육하더라도 다른 파키포디움(Pachypodium) 속 식물과는 다르게 빠르게 하엽이 지는 점을 볼 수 있습니다. 같은 Pachypodium 속 식물이라 하더라도 수형의 차이가 있는 야생개체의 경우, 고도에 따른 야생환경의 차이가 수형으로 이어지는 건 아닐까. 그렇다면 하엽이지는 휴면기에 어떻게 관리를 해주어야할까? 잎에서 드러나는 휴면기는 상세하게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신엽이 아기 손처럼 나오며 기저엽(식물의 하단에 위치한 가장 먼저 생긴 잎)이 저무는 과정이라면 단순한 생리적 하엽이므로 물조절이 꼭 필요한건 아닙니다. 반대로 신엽이 멈추고 기저엽이 하나둘 식물의 꼭대기까지 올라간다면 계절성 하엽으로 보고 물을 줄여주어야 합니다. 이는 환경에따라 다시 신엽이 나오기도하며, 요즘같은 이상기후에서는 하엽과 신엽이 동시에 진행되는 경우도 종종 목격되다보니 급수조절을 대체적으로 평균보다 늦춰서 주시는 편이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식물을 키우는건 단지 오브제에 그치는게 아닌 계절의 변화에 아름다운 변모를 해가며 살아있음을 같이 느낄 수있는 존재입니다.삶에 일부가 자연이라고 할만큼 우리는 자연과 가깝게 지내고, 자신도 모르게 자연과 내적 친밀감이 상당히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식물과 한걸음 같이 내딛었다고 생각하신다면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 감사합니다!